Solar Project! 태양광으로 부엌 조명을 설치했다

 

사진이 좀 구리긴 하지만… ^^

어제 밤, 동생과 LED 램프와 LED 바를 설치하고 나서 다른 조명을 끄고 태양광으로만 동작하는 부엌 조명 모습이다.
아이폰 카메라 노출이 밝은 쪽에 맞춰져서 어두운 쪽이 더 어둡게 나왔다.

싱크대 수납장 아래에 LED 바를 설치해 작업 공간을 밝히고 식탁 위 천정에는 LED 램프를 설치했다.

아침에 다시 LED 바를 켜서 찍은 사진.

설거지하는 곳과 조리하는 곳이 상당히 밝다.

이제 태양광 시스템을 살펴보자.
태양광을 사용한다면 당연히 있어야 할 태양광 집전판.

가로 30cm 세로 50cm 정도 되는 크기다.

뒷면에는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는 단자함이 있고, 역전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이오드도 부착되어 있었다.
실외에 설치하는 것을 염두에 두어서 인지 빗물이 타고 들어오지 않도록 덮개가 되어 있었다. (10W 급 솔라모듈, 구매가격은 4만4천원 정도)

 이 것은 컨트롤러와 배터리.
배터리야 뭐 태양광을 전기로 저장하는 곳이다.
태양이 떠 있는 동안에만 전기를 사용한다면 배터리도 필요 없겠지만,
램프를 사용하려고 하는 프로젝트니 태양이 없는 시간대에 램프를 켠다는 말이다.
태양광으로 모은 전기를 저장하는 배터리는 필수.
구입한 배터리는 12V 7A 용량으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자동차 배터리보다 작다.
배터리 포장 박스를 보니 경차에 들어가는 것 같기도 하다. (크기 15cm x 6.5cm x 9.4cm, 3kg 구매 가격은 2만5천원)

컨트롤러는 태양광과 배터리, 부하측을 모두 연결하여 각 장비에 무리가 생기지 않도록 조절한다.
배터리가 완충되면 태양광을 받더라도 더 이상 충전되는 것을 막고,
태양이 없을 때 배터리에서 집전판으로 역전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부하측이 무리한 요구를 하더라도 과부하 방지를 위해 회로를 차단하는 기능이 있다.
뭐, 그런 것들이 제대로 동작하고 있는지 테스트하지는 않았다.
그런 기능을 해줄것이라고 믿고, 그런 기능을 한다는 제품을 설치한 것이다. 믿고 쓴다.
여러가지 제품 중에 그래도 제일 믿음직스럽게 생겼고, 용량도 적당해 보이는 것으로 장만했다.
크기는 가로 12cm에 세로 6.6cm, 두께 3.5cm 정도. 생각보다 작고 가볍다. (구매 5만 6천원) 문구점에서 판매하는 명판 받침대에 구멍을 뚫어 고정했다.

이 세가지만 있으면 태양광을 이용한 전기 사용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220V 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인버터라는 장치를 또 장만해야 한다. (자동차 시거잭에 연결해 사용하는 그런 인버터)
나는 배터리가 제공하는 직류 12V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다시 말하자면, 일반적인 램프를 사용하지 못하고 직류 12V를 사용하는 램프를 장만해야 한다는 뜻이다.

램프 중 처음 장만한 LED 램프.
브라켓은 할로겐 램프용 브라켓을 썼다.
할로겐 램프용 브라켓에는 일반전기(교류 220V)를 할로겐 램프가 쓰는 전기(교류12V)로 바꿔주는 장치가 포함되어 있다.
아쉽지만 그것을 잘라내고 브라켓만 쓴다. (전압 변환 장치는 다음에 다른 곳에서 또 쓰면 되지~)
할로겐 램프 3개 포장이 5천원대 정도 하는데 LED 램프는 하나에 2만4천원 정도한다. 헉!!!
할로겐 램프의 전극과 LED 램프의 전극 크기가 같아 브라겟을 사용하는데 지장없다.
구입한 LED 램프 포장을 읽어보니 +, – 극성이 바뀌어도 상관 없고 교류든 직류든 다 된다고 되어 있다. 극성에 따라 LED가 사용하기 좋도록 맞춰주는 내용의 회로가 구성되어 있다는 말이겠지. 배터리에서 나오는 직류 12V를 그냥 꽂아 쓰면 된다. ^^
극성이 바뀌어도 내부적으로 알아서 선택해서 쓴다는거니까. 할로겐 램프 브라켓은 안정기(전원 변환하는 장치) 포함해서 1만 4천원. 안정기를 떼고 팔지 않으니 같이 샀다. 지금은 분리해서 부품박스에 보관중.
교류 12V가 필요할 때 사용하겠다. -_-;

그 다음은 LED Bar.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것 보다 세운상가나 조명 판매하는 곳에 가면 좀 더 싼 것 같다.
인터넷으로는 2만 몇천원 했던 것 같은데… 세운상가 시장골목에서 50cm LED 바를 8천원에 샀다. LED 바를 외부 접촉으로 부터 차단할 수 있는 샤시는 1m에 4천원. 플라스틱 덮개를 사지 않았는데, 기름기나 습기가 있는 가스렌지 근처에는 투명 덮개를 하는 것이 좋겠다. 이것은 가격을 알아보지 못했다.
반사등 같은 것이 없기 때문에 멀리까지 밝히지는 못하는 것 같다.
처음에는 천정에 달았다가 생각보다 효과가 좋지 못해 보조등으로 작전을 바꿨다.
싱크대 선반 아래쪽에 설치하니 작업공간이 밝아져서 좋다.

LED 바에 노출이 맞춰졌는지 전체가 어두워 보인다.

실제로는 작업 공간이 상당히 밝다.

스위치 박스를 만들었다.
만년필이 들어 있던 포장 박스 뚜껑에 스위치를 부착했다.
포장박스 바닥은 글루건으로 벽에 붙이고, 뚜껑에 스위치를 부착해 박스를 덮으면 벽에 고정된다. ^^
뚜껑이 벗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핀을 2개 꽂았다.
뭐, 나름 예쁘다. ^^

기존 전기 전원을 사용한다면 벽에 매립된 스위치를 그대로 쓸 수 있지만
기존 전기를 그대로 두고 태양광 전등을 병행 사용하려고 보니 기존 스위치를 건드리지 않고 사용해야 한다.
전선 노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으나… 일부 보이는 부분도 그냥 인정하자. -_-; 똑딱이 스위치는 하나에 400원 정도했나?

약간 위쪽 각도에서 찍은 모습.

부엌이 훠~언 하다. ^^

LED 바를 설치하고 나서는 작업공간에 그림자가 생기지 않을 만큼 밝다.
보통 어머니 키에서도 눈 높이가 선반 아래쪽 보다는 위에 있어서 눈이 부시지도 않다.

아침부터 점심때까지 정도 태양광을 쬐어 놓으면 건전기 완전 충전되어 있다.
아침에 30분 정도만 해도 완충되는 것 같긴한데.. 그 시간에 붙어 앉아 볼 수 없어 확실한 시간은 모르겠다.

저녁에 LED 램프와 LED 바를 켜 놓고 몇 시간을 보내도 배터리가 버틴다.
컨트롤러에 표시되는 배터리 용량 부족 LED가 켜지는 것을 아직 본 적이 없으니
이 정도 LED 사용은 충분한 것 같다.

케이블과 몰딩 쫄대를 더 준비해서 동생과 내 책상 위의 조명등도 LED 바로 바꿀 예정이다.
지금도 어댑터를 사용해서 LED 바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을 태양광 전기에 연결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