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검출기: 메인보드 테스트

납땜을 마친 메인보드를 테스트한다.

 접지가 연결되어야 할 부분이 모두 연결되었는지, 전원이 공급되어야 할 부분이 잘 연결되었는지,
데이터가 들락거릴 곳들은 잘 연결되어 있는지 테스터로 체크했다.

전원을 공급하고 전원 표시 램프가 들어오지 확인했다.

PIC가 잘 동작하는지 LED를 깜빡이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돌렸다.
간혹 PIC 자체가 잘못되어 안되는 경우가 있는데, 프로그램 잘못인줄 알고 하루 종일 고생하는 경우가 있다.
LED 깜빡이는 정도로 간단한 프로그램을 하나 짜서(무조건 출력으로만) 동작 테스트를 해 보는 것이 좋다.

릴레이를 동작시키는 출력을 만들어 테스트했다.
ULN2003 덕분인지 VDD 전압이 조금 부족한데도 릴레이 동작 소리가 난다.

릴레이쪽 파란 LED, 센서 혹은 대기중 표시는 노란색, 전원 표시는 빨간색 램프로 표시했다.
릴레이하고 케이스용 단자와 접속할 커넥터는 부품이 모자라 다 장착하지 못했다.

바람검출기: 회로도 수정, ULN2003 추가

회로가 점점 보완되고 있다.
이번에는 ULN2003 싱크 드라이버를 추가했다. 아무래도 릴레이에서 전류를 많이 소비하기 때문이다.
빵판에서 테스트해보니 릴레이와 LED를 함께 사용한 회로에서 LED 때문에 릴레이 전압이 떨어져 정상 동작을 하지 않았다.
ULN2003을 사용해 릴레이와 LED를 함께 구동할 수 있도록 했다.

PIC-16F676 : 마이크로 컨트롤러
ULN2003 : 싱크(sink) 드라이버
TLC272C : Dual Op-amp

이 회로를 통해 사용하는 기술은 이렇다.
* 적외선 발광 LED(EL-7L)와 포토 트랜지스터(ST-7L)을 사용한 적외선 인식센서
* OP-amp를 사용해 센서신호를 스위치처럼 On/Off 신호로 활용
* ULN2003을 사용해 전류를 보강한, 안정된 릴레이 동작
* 3비트 DA 컨버터와 Op-Amp 증폭으로 백열등 조절 신호 출력하기

각각 개별적인 테스트를 통해 검증된 방법이니 전체 조합에도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아직은 예상이다)

이제 공작할 시간이다.
화이팅!!

바람검출기: 센서모듈의 감도를 줄이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가끔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찾아온다.
오늘도 그렇다. 시간은 많이 지났는데, 이제 그만 하고 싶은 순간이 찾아왔다.
그냥 혼자서 재미로 하는 프로젝트였다면 중지했을 것이다.
더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 날 때까지 프로젝트를 중지하고 여유있게 생각하고자 했겠지.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날짜와 요구 스펙을 지켜야 하는 프로젝트다.

허접해 보이는 콜라 깡통에 부끄러워지고, 허술하게 동작하는 센서 동작판이 낮 뜨겁게 느껴지는 센서 모듈.
그래도 이건 뭐, 겉으로 드러나는 모듈이 아니니까… 하고 마음을 달랜다.

센서 동작이 부자연스러워 이건 아니다 싶은 순간이 찾아왔다.
생각대로 되어야 하는데, 그게 그렇지가 않다. 0.00 단위로 전압이 바뀌는 센서라면 곤란하다.
기준 전압을 제시하기도 애매한 상황.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

이런 저런 방법으로 테스트하다 우연히 보게된 랜 케이블.
랜 케이블 피복을 벗겨 포토 트랜지스터를 감쌌다. 반사된 적외선만 감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수신 감도를 줄이고 나니 원하는 결과값이 나온다. 휴우~
포기 하고 싶은 순간에 불어온 한줄기 시원한 바람이다.

아직 밀린 일이 많다. 머리 속에는 벌써 끝난 일이지만 하다 보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로직보다 공작에, 정규 부품이 없는 공작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

마지막 힘을 내자! 힘들어도 포기하지 말자.